LG의 맏형 이병규(42)가 시범경기에 합류한다.
이병규는 14일 양상문 감독의 호출을 받고 15일 한화와 시범경기를 위해 대전으로 이동한 선수단과 동행했다.
올 시즌 1군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된 이병규는 2군 전지훈련지인 대만에서 몸을 만들고 지난달 29일 돌아와 경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병규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 중도 합류할 수 있었지만 “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치르기엔 아직 무리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고사했다. 1군 캠프는 1월 중순부터 꾸려진 반면 대만 전지훈련은 2월1일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운동 스케줄이 다를 수밖에 없다.
전지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신예 선수들을 대폭 중용하고 있는 양상문 감독이지만 이병규에 대해서도 실전에 투입될 몸 상태라면 언제든 1군 선수단에 부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