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먹거리로 질병 예방…임신부ㆍ노인 상대 건강 식습관 제공
경기도는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건강밥상 만들기’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사업은 태아 건강과 직결되는 임신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만성질환에 취약한 노인 등 2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임신부 대상 사업은 수원과 화성시의 등록 임신부 200명을 선정, 임신 시기부터 출산 때까지 영양 섭취 실태를 조사한 후 상담과 건강 식단 등을 제공한다.
또 오는 9월 가족과 함께하는 임신부 건강밥상 행사도 열린다. 행사는 임신 중 영양 상담, 교육 전시관, 건강식단 시연회, 외국 산후 보양식 시연 등으로 짜였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안양과 의왕시 거주 만 60세 이상 노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영양사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영양 상담 및 식습관 교육ㆍ시연 등 찾아가는 영양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짠 음식에 익숙한 노년층에게 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저염식 조리법을 알려준다. 6월에는 노인을 대상으로 저염식 요리경연대회도 진행한다.
지난해 임신부 식습관 개선 사업에는 104명이 참여, 92%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노인 식습관 개선사업에는 346명이 참여,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교육 전 12g에서 교육 후 8.5g으로 감소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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