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이자 스파이스걸스의 멤버 빅토리아 베컴이 한국을 찾는다.
빅토리아 베컴은 오는 16일께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할 예정이다. 빅토리아 베컴의 한국 방문은 1997년 스파이스 걸스 이후 19년 만이다. 남편 데이비드 베컴이 2008년 LA갤럭시 소속 축구선수로 내한 했을 때 동행이 예상됐으나 아쉽게도 불발됐다.
빅토리아 베컴의 내한은 패션 비즈니스 때문이다.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브랜드(빅토리아 베컴ㆍ빅토리아 바이 빅토리아 베컴)를 성공리에 론칭해 디자이너이자 CEO다. 블라우스 한 장, 원피스 한 벌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다. 론칭 당시 유명세에 기댄 브랜드라는 여론이 있었지만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이끌며 사업가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제품들이 많아 세계 60개국 500여 곳의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2011년 영국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최근에는 배우 송혜교가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에 입고 나와 완판되기도 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홍콩을 거쳐 서울을 방문해 국내 패션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브랜드를 수입하는 회사와 유통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국에서의 인지도 및 매출 증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베컴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빅토리아 베컴은 "다음주 홍콩과 서울을 방문하는데 너무 기대된다"고 알렸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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