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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픽 미’ 등 7곡 총선 로고송으로 선정

입력
2016.03.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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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당 선거운동복을 입고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당 선거운동복을 입고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은 4ㆍ13 총선에 대비한 로고송으로 프로듀스 101의 ‘픽미(PICK ME)’를 비롯해 ‘잘 살거야’(태진아), ‘비타민’(박학기), ‘뭐라고’(김필ㆍ곽진언), ‘올래’(장윤정), ‘다시 힘을 내어라’(박강수), ‘오 필승 코리아’(크라잉넛) 등 총 7곡을 선정했다. 새누리당은 14일 최고위원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픽미’의 경우 ‘나를 뽑아주세요’란 뜻을 담고 있고, 가사가 반복되는 후크송으로 후보자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어 선거용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들 로고송은 연령대별로 공략 포인트를 달리해 선정됐다. ‘올래’, ‘잘 살거야’는 중ㆍ장년층에게 인기 있는 트로트 곡이다. 박학기의 ‘비타민’, 박강수의 ‘다시 힘을 내어라’는 멜로디가 잔잔해 주택가 선거운동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김필ㆍ곽진언의 ‘뭐라고’, 2002 한일 월드컵 응원곡이었던 크라잉넛의 ‘오 필승 코리아’는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밝고 경쾌한 곡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로고송에 쓴 저작권료가 8,000만원이 들어 19대 총선 때보다 5,000만원 정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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