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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앞둔 세종 일반계고 교육역량 거듭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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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앞둔 세종 일반계고 교육역량 거듭나기

입력
2016.03.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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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내년 고교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일반계고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력 강화 지원단 구성과 4개 집중과제를 골자로 한 2016년 일반계고(자율형 공립고 포함) 교육력 강화 기본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 고교평준화 시행 전 일반계고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력 강화 지원단(단장 금용한 교육정책국장)은 총괄, 기획, 지원 등 3개 팀과 현장실무지원단으로 꾸려진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무ㆍ관련부서 부서장과 교감, 교사 등도 참여한다.

4개 집중과제는 ▦학생진로적성 개발 지원 강화 ▦학력향상 지원 ▦대입지원 만족도 제고 ▦신설학교와 읍지역ㆍ사립고 지원 등이다. 교육청은 학생진로적성 개발을 위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획일적인 인문ㆍ자연과정에서 탈피해 사회ㆍ공학ㆍ생명과학 진로 등 3개 이상의 집중 과정을 도입키로 했다. 학생 연구활동을 통한 논문작성을 지도하고, 인근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거점학교도 확대키로 했다. 거점학교는 심화과목, 예체능 전공 실기, 전문교과(경상계열) 등을 운영한다.

또 학교별로 특색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동아리 활동 등 학생 중심 활동의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고, 학력 향상이 골고루 이뤄지도록 수능 교과 중심으로 학력 향상도 추진키로 했다. 학습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실시해 수업 위주 지도 방법의 해법을 모색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한 예산으로 3억 3,000만원을 편성했다.

교육청은 대입 지원 만족도를 위해 다음 달부터 대입상담 콜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 수ㆍ정시 상담 자료집,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사례집, 종합전형 합격자 분석 자료집 등을 제작ㆍ보급키로 했다. 대입설명회도 18개 대학과 8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3회에 걸쳐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2012년 이후 개교한 7개 고교가 열악한 교육 여건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2억원을 투입하고, 읍지역과 사립고에 대한 지원책도 추진키로 했다.

유인식 학교혁신과장은 “상향 평준화 기반을 조성해 일반계고가 세종교육 발전의 단단한 토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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