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경기 연속 안타…박병호 휴식

김현수가 14일 미네소타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 초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내고 있다.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AP 연합뉴스

볼티모어 김현수(28)가 처음으로 내야를 벗어난 안타를 치며 타율을 1할대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전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074에서 0.103(29타수 3안타)으로 높였다.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1ㆍ3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루 주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홈을 밟아 김현수는 시범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3회초 2사 1ㆍ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6으로 추격한 5회초 2사에서 미네소타의 세 번째 투수 페르난도 아바다의 초구를 받아 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앞선 2개의 안타가 내야 안타였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외야로 나가는 안타가 나왔다.

김현수는 8회초 1사에서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 L.J. 호스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5-14로 졌다. 미네소타의 박병호(30)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