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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정권교체 위해 7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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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정권교체 위해 7선 도전”

입력
2016.03.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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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이 12일 세종시 도담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종시 자족기능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해찬 의원실 제공
이해찬 의원이 12일 세종시 도담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종시 자족기능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해찬 의원실 제공

세종 선거구에서 7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63) 의원이 선거사무소를 열고 ‘정권교체 역할론’을 기치로 내걸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중앙당의 공천 심사를 의식하지 않고, 일단 표밭 다지기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이 의원은 12일 세종시 도담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정치를 놓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 문제로 인한 국제정세 악화와 개성공단 폐쇄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동북아평화체제를 확립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세종시민의 진실한 선택으로 당선돼 지역 내 숱한 현안을 해결했다”며 세종시 특별법 제정(국비 7,000억원 확보)과 더불어 교육특별회계 283억 원, 첫마을 방음터널 410억 원, 연동면 경부선 철도 횡단박스 50억 원 등 예산 확보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KTX 세종역 신설, 어린이 전문의료센터와 국립어린이 도서관 설치, 보육ㆍ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신설 등 공약을 제시하며 2020년까지 세종시 자족기능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같은 당 양승조(천안갑)ㆍ박수현(공주) 의원,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양승조 의원은 “이해찬 의원이 없었다면 세종시도 없었을 것”이라며 “20대 국회에 진출하면 함께 노력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의원은 “국토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이해찬 의원이 꼭 필요하다”며 “공주ㆍ부여ㆍ청양에서 세종과 함께 정치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황인성 전 수석은 “총리 시절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준 이 의원이야말로 경제를 살리고 국가 위기를 관리할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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