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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식약처장 취임 11개월 만에 사표,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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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식약처장 취임 11개월 만에 사표,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

입력
2016.03.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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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약처 제공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약처 제공

김승희(62)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가 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13일 식약처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처장은 전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처장은 13일 마감되는 새누리당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처장은 1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식약처는 2013년 출범한 이후 첫 수장인 정승 처장이 지난 해 3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수장 2명이 모두 정치권 진출을 이유로 물러나게 된 셈이다.

김 처장은 식약처 전신인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을 포함하면 6대 청장인 김정숙 청장 이후 두 번째 여성 수장이며, 처 승격 후로는 첫 여성 처장이다.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으로,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서 보건연구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식품의약품 안전평가원장 등을 지냈다.

남보라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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