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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목할 경제뉴스 (03.13)

입력
2016.03.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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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임금 증가율, 3년 만에 경제성장률 추월

실질임금 증가율이 3년 만에 경제성장률보다 높아졌다. 13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300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이는 같은 해 경제성장률(실질) 2.6%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실질임금 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른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 빼가면 공정위 철퇴 맞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 달부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유용 실태를 직권 조사한다. 힘없는 중소 하청업체 기술을 사실상 빼앗아 이용하는 원청업체의 '갑질'을 적발해내겠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에서 잡은 단서를 바탕으로 대기업의 기술유용·탈취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4월부터 직권조사를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 은행서 계좌 갈아타기 급물살…계좌변경 200만건 돌파

은행에서 계좌를 갈아탈 수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가 시행된 후 계좌 변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3일 금융당국과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계좌 변경 건수는 지난 10일까지 203만건으로 집계돼 200만건을 넘어섰다. 전체 변경 건수의 76.4%가 3단계가 시행된 후 9영업일 만에 이뤄졌다.

■ 이맹희 혼외자녀, CJ 삼남매 상대 상속소송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 자녀가 이재현(56) CJ그룹 회장 삼남매에게 자신의 상속분을 달라는 소송을 낸 것이 확인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CJ 삼남매의 이복동생 A(52)씨는 지난해 10월 삼남매와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83) 고문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삼남매의 재산과 유류분 계산법에 따르면 청구금액은 2,000억∼3,000억원까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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