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구글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만든 구글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알파고의 대국 승리 소식을 전하며 “최고 수준의 바둑 기사 이세돌에 3연승하고 인공지능 연구에서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구글 딥마인드 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흥미진진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페이스북은 구글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딥페이스’를 공개했고 지난해 사용자가 문자로 질문하면 이에 대한 답을 찾아주는 서비스 ‘M’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에도 페이스북에 “올해 목표는 집안일을 맡아주고 내 일을 도와 줄 간단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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