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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족 찾은 순간 만세 부른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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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족 찾은 순간 만세 부른 유기견

입력
2016.03.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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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7세, 오스트레일리안 쉽독)가 새 가족으로 입양이 결정되자 만세를 부르고 있다. 로트 스미스 동물병원 홈페이지
코소(7세, 오스트레일리안 쉽독)가 새 가족으로 입양이 결정되자 만세를 부르고 있다. 로트 스미스 동물병원 홈페이지

유기견에게 가장 기쁜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새 가정을 찾았을 때 일 것이다.

입양이 결정된 순간 새 가족 앞에서 만세를 부른 유기견 사진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의 로트 스미스 동물병원은 병원 페이스북에 오스트레일리안 쉽독 혼종견인 코소(7세·암컷)가 입양이 결정된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서 코소는 앞발을 허공에 들어올렸는데 마치 기뻐서 만세를 부르는 것처럼 보인다.

코소는 전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채 호주 멜버른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지내왔다. 주말에 또 다른 보호센터인 로트 스미스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후 새로운 가족을 찾은 것이다.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이 사진이 한 개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서 누군가의 영웅이 되는 순간을 요약해 보여주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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