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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중 목포ㆍ순천 첫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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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중 목포ㆍ순천 첫 개교

입력
2016.03.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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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령자 78세… 부부ㆍ자매도 입학 화제

12ㆍ13일 입학식… 만학도 배움 열정도 활짝

전남 목포방송통신중이 12일 목포중앙여중에서 개교와 입학식을 가졌다./2016-03-13(한국일보)
전남 목포방송통신중이 12일 목포중앙여중에서 개교와 입학식을 가졌다./2016-03-13(한국일보)

전남 목포와 순천에 1학년 2학급 규모의 방송통신중학교가 개교했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목포중앙여자중학교에 중학교 학력 미취득 성인반 방송통신중학교가 문을 열고, 순천연향중학교 방송통신중학교는 이날 입학식을 가졌다.

대상학교 공모 지정·교직원 컨설팅·조례 개정 등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교한 방송통신중에는 학교별 50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전국 최고령자는 박석규(78)씨, 두쌍의 부부, 두쌍의 자매 입학도 화제다.

이날 박씨는“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중학교에 가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집이 있는 나주에서 목포까지 한달에 두번 트럭을 직접 몰아 통학해야 하지만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될 마음은 설레기만 하다”고 좋아했다.

방송통신중 성인반 교육과정은 입학식과 출석수업을 시작으로 연간 20일 이상 출석수업, 온라인 수업을 병행한다.

장만채 교육감은“방송통신중학교가 중학교 학력 미취득 성인과 교육 소외계층에게 실질적 교육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는 목포고와 순천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운영 중이다.

박경우기자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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