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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특화도시로 거듭나는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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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특화도시로 거듭나는 세종

입력
2016.03.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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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전거도로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행복청 제공
세종시 자전거도로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행복청 제공

행정도시건설청은 1-1생활권 고운동 폐기물 매립장 앞 자전거도로 위에 20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범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전거도로 300m 구간에 걸쳐 설치된 이 태양광 시설은 연간 27만k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70가구(4인 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건설청은 주민들과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앞으로 개발될 도심 생활권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건설청은 앞서 지난 2012년 4월 세종시~대전 유성 연결도로(3.1㎞)에 1,875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중 660가구가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

세종시 신도심 자전거도로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행복청 제공
세종시 신도심 자전거도로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행복청 제공

세종시에는 공동주택과 공공건물, 학교 등 모든 건축물에 지열과 태양광 등이 집중 설치됐다. 이 시설은 현재 신도심 총 에너지사용량의 9.1%를 생산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자족도시를 목표로 잡아 생활권 전체를 특화단지로 조성토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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