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추신수(34ㆍ텍사스)가 시범경기 첫 장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선발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의 시속 91마일 싱커를 공략해 왼쪽 펜스 윗부분을 맞히는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장타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가 중견수 바로 앞에 뚝 떨어져 2루 부근에서 잠시 멈칫하는 바람에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대니얼 콜롬비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2루수 크리스 코글란이 잘 잡아 1루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후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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