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번 협약으로 KEB하나은행은 자체 보유중인 유휴지점을 리츠(REITs)에 매각하고, 리츠가 이를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하여 2017년까지 6,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향후 최대 1만호까지 그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활용도가 낮아진 지점을 매각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자산 구조조정을 도모하는 한편,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융사의 수익 감소에 대응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도심 속의 입지가 우수한 부지를 효과적으로 확보해 젊은 직장인, 신혼부부 등의 임대수요에 부응하는 직주근접형 임대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뉴스테이 사업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향후 60개 이상의 지점을 뉴스테이 부지로 내놓고, 뉴스테이리츠에 자본금 출자 및 대출을 지원하며,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서울 신설동·청파동 소재 지점 등 8개 지점 3,000호를 추가로 공급하고, 2017년에는 서울 관수동·화양동 소재 지점 등 11개 지점 3,000호 규모를 뉴스테이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