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사진=구단 제공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V리그 출범 이후 치러진 11번의 PO 중 1차전을 이긴 팀이 10번이나 챔프전에 올라 확률은 무려 90.9%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이후 1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 양팀간 경기에서 쿠바 용병 시몬이 원맨쇼를 펼쳤다.
시몬은 공격 성공률 65.71%에 31점(서브 에이스 4개·블로킹 4개)을 폭발하며 올시즌 득점왕인 삼성화재의 괴르기 그로저(23점·공격 성공률 55.26%)에 완승했다.
OK저축은행은 팀 서브 득점과 블로킹 개수에서도 각각 9-4, 10-3으로 삼성화재를 압도하는 등 안방에서 유감 없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줬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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