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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해외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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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해외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비싸

입력
2016.03.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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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태블릿PC의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보다 대체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해 11∼12월 국내외 백화점과 전문판매점, 온라인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태블릿PC 12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수입된 태블릿PC의 국내 온·오프라인 평균 판매가는 65만598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이들 제품의 평균 수입가격은 40만5,606원으로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원가 대비 61.7%나 높았다.

또 국내외 판매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9개 태블릿PC 중 8개 제품이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높았다.

LG전자의 G패드 10.1(LGV700·16GB·WIFI)의 경우 국내가격이 해외보다 14.7% 높은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 10.5(SM-T800·32GB·WIFI)와 갤럭시탭S2 8.0(SM-T715·32GB·LTE)의 경우 국내가격이 해외보다 각각 10.7%, 9.7% 비쌌다.

또 애플 아이패드 에어2(A1556·16GB·WIFI)의 국내 가격은 해외보다 5.7%, 아이패드 에어2(A1556·128GB·WIFI)는 4.9% 높았다.

중앙회 관계자는 "해외직구로 태블릿PC를 구입한 경우 유상으로 A/S를 받는 경우가 적지않다. 또 아예 국내에서 A/S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며 가격이 저렴한 해외직구로 태블릿PC를 구매할 경우에는 A/S 관계를 꼼꼼히 체크할 것을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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