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을 금요일 심야에도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1일 7호선 온수∼장암 구간을 토요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안을 10일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에게 심야 시간대 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이 안이 실제 실행될 경우 7호선은 주 1회 24시간 운행하는 셈이다. 7호선은 청담, 강남구청, 고속터미널 등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난다. 공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해외 지하철도 도심 활성화를 위해 24시간 운행하는 추세다.
공사는 상반기에 연구 용역과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공사는 인력 확보와 시설 개선 등에 2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