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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인 1종목…‘손에 닿은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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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인 1종목…‘손에 닿은 스포츠’

입력
2016.03.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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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대구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ㆍ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해 “스포츠 산업을 경제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구=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대구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ㆍ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해 “스포츠 산업을 경제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구=뉴시스

스포츠산업 시장규모가 2018년까지 53조원 규모로 커진다. 또 ‘1학생 1스포츠’문화가 확산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10일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스포츠 문화ㆍ산업 비전 보고대회’를 개최하면서 밝힌 골자다. 이번 보고대회는 체육단체(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스포츠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의 융ㆍ복합 콘텐츠 및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 등 융ㆍ복합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스포츠 에이전트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프로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해 2014년 41조원 규모인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까지 53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융ㆍ복합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은퇴 선수에 대한 일자리 연결 시스템 및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은퇴선수의 취업을 지원, 2014년 기준 27만개인 스포츠산업 일자리도 2018년까지 33만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역 스포츠 강소기업에 대한 융자 및 펀드 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 강소기업 50개를 육성하고 스포츠를 통한 도시 브랜딩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스포츠도시를 본격적으로 지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문체부는 또 평생 즐기는 스포츠로 건전한 사회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서는 ‘1학생 1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 구체적으로 2018년까지 학생 스포츠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해 행복 교육을 실천하는 한편 국민체력 100 사업 확대, 유아ㆍ노인ㆍ장애인 스포츠 활동 집중 지원 등 ‘손에 닿는 스포츠’ 여건을 조성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6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체육행정의 선진화 및 체육계 자정능력 강화 등을 통해 스포츠계 공정성을 회복, 사회 전체의 신뢰와 원칙을 바로 잡는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선수ㆍ지도자 등 체육계 인사, 스포츠산업 관계자 및 생활체육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포츠 비전을 문화 산업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단독 보고하는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자리”라며 “체육단체 통합이 이뤄지는 올해를 체육행정 선진화 원년으로 삼은 만큼 국민에게 스포츠 비전을 보고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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