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에서 독립한 자회사 대구한국일보가 10일 오후 7시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내빈과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한국일보 출범식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은 출범식에서 “지역이 튼튼해야 중앙도 단단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대구한국일보를 설립하게 됐다”며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입장에서 수준 높은 뉴스와 해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는 “지역 가치와 지역 중심, 지역 언론의 가치를 내걸고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신뢰 속에서 당당히 홀로서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올해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한 대구한국일보는 27명의 취재인력을 두고 한국일보 신문과 월간지 ‘엠플러스한국’를 통해 지역에 밀착된 뉴스를 전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한국일보가 지역발전의 견인차,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손발 및 눈 귀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백년 미래를 준비하는 대구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출범식에는 권 시장 외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주호영 새누리당(대구 수성을) 의원,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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