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6~27일 ‘봄나물 장터’ …구경ㆍ체험거리 ‘풍성’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첫 개장해 전국적 관심을 끈 하동 ‘봄나물 장터’를 26, 27일 하동읍 하동공설시장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먹거리, 구경거리, 체험거리 등 프로그램을 더 풍성하게 준비했다.
봄나물 장터는 농ㆍ특산물 생산농가의 판로 확대와 갈수록 침체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형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주제는 ‘상큼함을 찾아 떠나는 하동나들이’다.
장터는 읍내 공설시장 중심도로인 하동경찰서~하동읍파출소 구간 차 없는 거리와 부대행사장이다.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되는 취나물, 쑥, 다래, 냉이 등 각종 봄나물 특판전을 비롯해 농ㆍ특산물 특판장과 액세서리, 빈티지 소품 등을 파는 프리마켓도 운영된다.
또 하동 특산인 솔잎한우와 참숭어 시식코너, 옛 시골장터의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시장 먹거리 코너와 야외 카페 등도 선보인다.

하동 청소년연회단의 퓨전타악 공연과 마술쇼, 버블공연, 통기타,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공연도 이틀간 행사장 주무대와 장터 등에서 펼쳐진다.
체험거리로는 커피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커피 내리기 체험, 덩덕쿵 떡메치기, 박소연 작가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체험, 공예품 만들기, 추억의 뻥튀기 체험 등이 마련되고 500인분의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관광객들이 150m 가래떡을 만드는 가래떡 나눔 퍼포먼스, 장터 팔씨름대회 등이 열린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봄나물 장터는 생산자에게는 판로, 소비자에게는 싸고 믿을 수 있는 상품, 전통시장에는 활력을 불어 넣는 축제 한마당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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