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탁월한 성과를 올린 R&D 인력을 승진시키고 포상금 규모도 배 이상 늘렸다.
10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LG연구개발상’ 시상식에서 “연구개발(R&D) 노력이 충분히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R&D는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사업의 관점에서 도전적 목표를 세우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원천기술과 제품 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22개 연구팀이 상을 받았고, 수상자 6명을 비롯 R&D 인력 50명이 임원급인 연구위원ㆍ전문위원으로 승진했다.
연구개발상 대상은 LG전자의 ‘초소형 고효율 컴프레서’ 개발팀이 받았다. 이 팀의 연구책임자는 연구위원으로 승진했고,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 전체 포상금 규모도 작년보다 2배 이상인 25억여원으로 늘었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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