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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정규직 4500명 포함 9500명 신입 채용

입력
2016.03.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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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서울 남산 본사/2016-03-10(한국일보)
CJ 서울 남산 본사/2016-03-10(한국일보)

CJ그룹은 10일 대졸 신입사원 2,700명을 포함한 정규직 신입사원 4,500명과 시간선택제 인턴십 5,000명 등 총 9,5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룹 창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 2,440명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정규직 신입사원 전체 채용 규모도 지난해(3,760명)보다 20% 가까이 많은 것이다.

서비스 직군인 시간선택제 인턴십은 계약기간 제한 없이 근무할 수 있고 회사가 정한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정규직 지원 기회가 부여된다. 또 시간선택제 인턴십 직원들에게도 복리후생과 학자금 지원 등 양질의 서비스 교육 과정 기회가 주어진다.

CJ그룹 관계자는 “국가 경쟁력 및 지속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게 청년 일자리 문제라고 인식, 채용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소 이재현 회장이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온 대로 CJ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서류 접수는 14일부터 22일까지 CJ그룹 채용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2016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4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 및 임원 면접 과정 등을 거친다.

CJ그룹은 이번 채용에서 일반 전형과 글로벌 전형을 분리한다. 일반 전형의 경우 어학 성적을 배제, 문턱을 낮췄다. 글로벌 인재 전형에선 어학을 포함한 글로벌 역량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CJ그룹은 같은 기간 2017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하계 인턴 전형과 전역 장교 전형도 함께 진행한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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