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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도전자들, 엇갈리는 초반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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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도전자들, 엇갈리는 초반 희비

입력
2016.03.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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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박병호, 시애틀 이대호, 볼티모어 김현수(왼쪽부터)/사진=연합뉴스, OSEN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코리언 빅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네소타 박병호(30)와 시애틀 이대호(34)가 순조롭게 빅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반면 김현수(28·볼티모어)는 아직까지 기나긴 침묵에 빠져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비 쌍곡선이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다.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배치된 박병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려낸 뒤 6회말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박병호의 타율은 0.313(16타수 5안타)로 올랐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이대호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트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회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된 이대호는 8회 1사 2루에 첫 타석에 서서 우완 브룩스 파운더스의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김현수는 오늘도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그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연속 무안타 기록은 7경기 21타수로 늘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지역지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를 계속 뒤게 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며 김현수를 감싸안았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가능성도 남겼다. 쇼월터 감독은 "끝까지 좋지 않다면 조정을 할 예정이다. 좋아진다면 계속 뛸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김현수가 계속 부진할 경우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 적응할 시간을 더 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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