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장] '기억' 해야 하는 이유 셋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장] '기억' 해야 하는 이유 셋

입력
2016.03.10 16:05
0 0

"우리 드라마 대단합니다!"

배우 이성민이 자신 있게 '기억'을 자랑했다. 그 배경엔 촘촘한 스토리, 그림 같은 연출, 탄탄한 연기력, tvN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다.

이성민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는 tvN 새 금토극 '기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작 '시그널'이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김원석 감독과 함께'미생'을 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너무나 부담스럽다. 왜 그렇게 드라마를 잘 만들었는지 짜증이 났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더욱 대단하다"고 입을 열었다.

■ 황금시간 편성

'기억'은 '미생' '두번째 스무살' '오 나의 귀신님' '응답하라 1988' '시그널'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금토극 라인에 편성됐다. 지상파를 위협하는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시간대다. 연출자 박찬홍 감독은 "사실 40대 주연 드라마는 편성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tvN 박지영 드라마 국장이 흔쾌히 편성을 내주었다. tvN이 공중파 못지 않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믿어준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황금배우 출연

박 감독은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의 연기는 신들렸다. 배우 연기 보면서 연출을 배우고 있다. 알츠하이머라는 소재가 진부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차별화된 배우들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성민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박태석 연기를 위해 여러 참고자료를 살폈다. 대본에 그려진 상황이 정상일 때인지, 아니면 증상이 발현될 때인지 구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김지수는 박태석의 현처 서영주, 박진희는 전처 나은서를 연기했다. 김지수는 "나는 꽃 같은 여자를 연기한다. 그 동안 센 캐릭터를 많이 보여드린 것 같은데 이번엔 따뜻한 여자다"고 귀띔했다. 박진희는 "출산하고 1년 6개월 여만에 돌아왔다. 몸매관리에 신경을 썼다. 도시적인 분위기로 역할을 소화해보겠다"고 전했다.

■ 황금콤비 재결합

'기억'은 '부활' '마왕' '상어'이라는 복수3부작으로 사랑 받은 박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 만의 차기작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박 감독은 국내 드라마 감독 중 유일하게 팬카페까지 있는 유명인사다. 이에 박진희, 김지수 "대한민국 배우라면 누구나 하고 싶어할 박 감독님 작품에 캐스팅돼 기쁘다"며 만족해 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 전부를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가슴 뜨거운 가족애를 담았다.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