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행정도시건설청은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세종시 최초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수도권 분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세종시의 중앙행정기관 이전 완료 후 2단계 성장을 이끌 첨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에선 수도권 기업들에게 산업용지 위치와 면적, 가격 등을 안내하고, 입주 가능 업종과 토지이용계획, 신청자격, 공급대상자 결정 방법 등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건설청은 앞서 지난달 24일 대전에서 충청권 분양설명회를 가졌으며, 같은 달 25일 용지 공급 공고를 냈다.
세종테크밸리는 승용차로 대덕특구와 10분, 오송생명과학단지와 20분 거리에 있는 등 지리적 이점이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도 확정돼 향후 기업 활동에 매력을 더한다.
건설청은 입주기업에게 조성원가(248만원/3.3㎡당)의 65~90% 수준에 토지를 공급한다. 14개 필지인 산업용지는 3.3㎡에 159만~169만원, 상업시설이 10% 허용되는 복합용지는 220만~243만원 선이다. 세제감면(취득세 75%, 재산세 5년 간 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 공동주택 특별분양권 부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희망기업은 5월 16~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주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주 기업은 전문가 등이 참여한‘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에서 기업 현황과 사업계획 등을 심사ㆍ평가해 선정한다. 수도권 이전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에는 최대 150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200여개 기업이 입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보다 많은 수도권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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