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김현수/사진=연합뉴스
볼티모어 김현수(28)의 침묵이 계속된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 생산에 또 실패했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필드에서 열린 펠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김현수의 무안타 기록은 7경기 21타수로 늘었다.
휴식도 안타를 가져다 주진 못했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 결장하며 하루 휴식을 취한 김현수는 조금씩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선발 알렉 애셔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91마일(약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하지만 워닝트랙까지 날아간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2-3으로 밀린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깊숙하게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대린 러프의 백핸드 캐치에 걸려 아웃됐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세베리노 곤살레스와 맞붙었다. 김현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8회말 수비 때 L.J. 호스와 교체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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