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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 심사위원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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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 심사위원 기고문

입력
2016.03.1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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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경영학부 임상혁 교수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임상혁 교수

미국 경제매체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세계 50대 부자 중 29명이 자수성가 (自手成家) 형, 그리고 ‘포브스(Forbes)’의 세계 400대 부자 조사 결과 중 65%가 스스로 부를 일군 자수성가형이라고 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400대 부자에 속하는 125명 중 89명(71.2%)이 그런 유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자 목록에 이름을 올린 5명 모두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경우였다. 물론 2000년 이후 벤처 열풍을 타고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일부 ‘자수성가형’ 신흥부자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렇지만 세계 10대 무역 규모를 자랑하는 위상에 비춰 볼 때 너무나 초라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우리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창조경제 추진에 힘입어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지난해 말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GEDI)가 세계 130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6년 국가별 기업가정신 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27위를 차지해 2013년 37위, 2014년 32위, 2015년 28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 창조경제 4년 차인 올해는 각 분야에서 불굴의 도전정신을 일깨워줄 기업가정신 함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면 창조경제 실현은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금번 수상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의 창출노력과 핵심 경쟁력이 뛰어나 미래 선진한국의 내실 있는 성장 동력의 한축이 될 것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상기업들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에 더욱 매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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