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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로지 시민행복]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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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로지 시민행복]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입력
2016.03.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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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책임지겠습니다”

지식서비스산업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2016-03-03(한국일보)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2016-03-03(한국일보)

“대규모 고용창출의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청장이 취임 1년 4개월 만에 지지부진했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의 여러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있다. 2014년 10월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 중 역대 최연소(43세)로 취임한 도 청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지식기반산업 신성장 거점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경경자청의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대규모 고용창출이다. 도 청장은 “복합의료쇼핑단지로 지어질 수성의료지구처럼 우리 경제자유구역이 추진하는 지식서비스산업이 가장 쉽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인력과 호텔에 필요한 서비스직, 쇼핑몰 종사자, R&D단지 내 개발자, 각종 행정ㆍ운영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조업이 고용창출 능력이 크다고 하지만 대부분 기계화ㆍ자동화가 이뤄지면서 규모에 비해 일하는 사람은 줄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컴퓨터(인공지능)가 만능이지만 그것을 개발하는 일은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일자리 걱정할 일 없는 분야가 첨단형 지식산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 청장은 기존 관습을 벗어나‘적극적이고 실리 추구형 행정’으로 경자청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보다 122.1% 증가한 예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업무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 민원실, 현장민원실 지원 등이 그 결실이다. 또 인허가 작업의 경우 법정시한의 60%를 넘기지 않고 처리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도건우 청장은 “예전에는 민원인이 직접 담당부서를 찾아가 직원을 만나야 했지만 이제는 청사 1층 민원실에서 원스톱 처리할 수 있다”며 민원인 제일주의를 강조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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