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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로지 시민행복] 미래형 자동차로 대구 미래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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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로지 시민행복] 미래형 자동차로 대구 미래 책임진다

입력
2016.03.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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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 기반, 자율주행 스마트카 산업 육성

무인전기차 개발 위한 ‘C-Auto 프로젝트’ 추진

자율주행 원스톱 실증기반 구축/2016-03-04(한국일보)
자율주행 원스톱 실증기반 구축/2016-03-04(한국일보)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르노가 생산한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2016-03-02(한국일보)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르노가 생산한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2016-03-02(한국일보)

대구시가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앞서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세계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20%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내연기관과 완성차 위주인 지역 자동차산업의 구조전환 등 전기차 생산을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는 스마트카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그린카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대기업과 지역 전기차 기업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화물차 생산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4대의 전기화물차를 시범운행하고 내년에는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의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 보급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 장기적으로 자율형 전기자동차의 기지가 되겠지만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다쏘시스템 본사도 방문, 전기자동차와 연계한 스마트시티 구축 문제도 협의했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무인 전기자동차가 달리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차량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고, 권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대구가 전기자동차 산업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무인전기차 개발을 위한 ‘C(Creative)-Auto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020년이면 대구에서 전기화물차를 5,000대 생산하고, 전기승용차는 2,000대를 보급하게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014년 4월 미래형 자동차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완공한데 이어 2단계 사업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 자율주행 실증도로로 구축하고 있다. 3단계로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시내도로, 김천IC와 현풍 간 고속도로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사업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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