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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시교육청, 단 1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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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시교육청, 단 1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다

입력
2016.03.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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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진로직업교육과 예체능, 대안교육 운영

대구 예담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예담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제공된다. 맞춤형 진로직업교육과 예체능ㆍ대안 교육 등이 그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취업과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방학 및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 일반고 1, 2학년 학생에게도 지역 5개 대학과 연계해 바리스타, 조리, 제과제빵, 헤어미용, 메이크업 분야의 기초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진로변경이 어려웠던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도입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예술고나 체육고에 진학하지 않고 일반고 교육과정을 받으며 예술위탁학교와 예체능 진로집중교육기관을 통해 예체능 분야 공부를 할 수 있는 문이 열려있다. 학생들은 고1 입학때 예술중점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뒤늦게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견한 고 2, 3학년 학생은 지역 대학에서 주 1회 3∼4시간 거점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고3학생이 1년간 예술위탁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올해는 일반계고 340명이 영남대와 계명대, 대구교대, 대구예술대, 예담학교 등 5곳에서 예체능 거점,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여기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분교형 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을 개교, 소외계층 학생과 학교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3월에는 전국 최초로 학업중단 성인을, 2014년 3월에는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학력인정 분교형 방송통신중학교를 설립, 운영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청소년반 첫 졸업생 27명이 배출되기도 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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