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북구 조성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대구 도심의 ‘힐링중심 북구’를 조성하겠습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취임 후 많은 것이 변했다. 창조경제단지와 검단들 개발 확정, 3공단 재생 사업 등 수 십년간 장밋빛 계획만 난무하던 일들이 2년 안에 이뤄진 것이다.
배 구청장은 “숙원사업이 진행되면서 경제적인 과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다”며 “이제 동호동 수변생태공원 조성과 팔거천 정비, 시민운동장 개발 등 북구가 힐링 명소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동호동 생태수변공원에는 수변관찰원과 수변쉼터, 둘레길, 습지원 등 다양한 수변시설이 들어선다. 행정절차는 마무리 됐고 토지 보상작업에 들어가면 올 연말 착공도 가능한다. 북구청은 이 공원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북대 칠곡병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팔거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팔거천 대동교∼매남교 3.2㎞ 구간에 치수와 이수, 환경기능을 증진시켜 재해를 예방하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수목식재,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친환경 생태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민운동장 활용을 통한 생활체육도 스포츠를 통한 힐링에 도움을 주게 된다. 배 구청장은 “대구시민운동장의 야구장 외야펜스를 허물어 친환경 관람석을 조성하고, 둘레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도심 체육공간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심공동화가 우려되는 산격동 서당골과 칠성동 일원에는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도시활력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박나는 북구, 대단한 북구 만들기는 주민들의 불편을 하나씩 줄이고 좋은 점을 하나씩 늘이는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며 “1960, 70년대 북구의 명성 되찾기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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