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로 알려진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가 방송 진행자로 나선다.
tbs교통방송은 김씨가 오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방송되는 tbs FM ‘가슴에 담아온 작은 목소리’(95.1MHZ)의 진행자 겸 현장 리포터를 맡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이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아픈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발로 뛰겠다”며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tbs FM 김영식 라디오 국장은 “미디어가 제대로 귀 기울이지 못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 방송은 18일 오전 10시 40분이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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