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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비스산업 키워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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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비스산업 키워 일자리 창출

입력
2016.03.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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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서비스 강소기업 100개사 단계적 육성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새 성장동력으로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적극 키워 지역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도심지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서비스산업의 영세성, 산업간 융합 미흡, 연구개발 부족 등으로 서비스산업의 성장여건이 미흡한 만큼 제도개선과 인프라 확충, 정책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지역 서비스산업의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4대 분야로 ▦서비스산업 지원제도 개선 ▦서비스산업 동남권 중추기능 강화 ▦산업간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 ▦서비스산업 특화지역 육성으로 정하고, 12대 실천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서비스산업 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자금ㆍ판매ㆍ연구개발ㆍ투자ㆍ기술지원 분야 등 기존 산업정책에 있어 서비스산업의 특성이 배제된 지원정책을 시ㆍ업계ㆍ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산업 지원제도 개선 TF’를 통해 다음달까지 개선방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의 수도권 집중 심화 현상에 대응, ‘동남권 비즈니스 서비스 중추기능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연구개발, 전문서비스(법무, 광고, 컨설팅 등), 엔지니어링, IT서비스업, 디자인 등 5대 업종의 비즈니스서비스 강소기업 100개사를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지난해 결성한 100억 규모의 ‘BK동남권서비스전략산업 투자조합’은 올해부터 핀테크,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의 유망 서비스기업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또 지역 비즈니스서비스기업들이 제조업이 밀집돼 있는 동남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동남권 소재 기업의 지식서비스 아웃소싱을 지원하는 ‘지식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도 다음달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간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위해 제조-서비스기업간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지식서비스기업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은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디지털콘텐츠와 연계해 제조ㆍ서비스업간 융합을 통한 영상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위해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를 오는 7월 센텀시티에 문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업종별 특성에 맞는 지원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공간 집적도가 높은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의 업종별 특화지역(중구-광고, 부산진구-회계ㆍ세무, 해운대구-엔지니어링, 금정구-연구개발, 연제구-법무 등)을 중심으로 클러스터의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맞춤형 고용지원, 인력양성, 혁신 네트워크 구축, 특화지역 브랜드화 등 차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 서비스산업의 고도화와 특성화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산업 발전과제를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를 이끌 새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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