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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챌린지] 먼저 웃은 알파고, 이세돌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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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챌린지] 먼저 웃은 알파고, 이세돌 충격패

입력
2016.03.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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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인공지능의 향상된 수준에 이세돌 9단의 낙승을 점쳤던 바둑계도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특별 경기장에서 펼쳐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이 186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인공지능이 바둑에서 인간 최고수를 공개적으로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 챔피언 판 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 5대 0완승을 거둔 바 있다.

착수에서부터 알파고는 시간을 오래 끌었다. 1분 30여초만에 화점에 착수한 알파고는 중반 이세돌 9단과의 좌하귀 접전에서 밀리며 중앙에 큰 집을 허용했다. 이후 알파고는 102수로 우변 흑집에 침투했고 순식간에 승부의 균형추가 넘어갔다. 이세돌 9단은 맹렬히 추격전을 펼쳤으나 좀처럼 집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세돌 9단은 장고를 거듭했지만 결국 대응책을 찾지 못했고 186수 만에 돌을 던져 패배를 선언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승리!!!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 팀이 자랑스럽다. 어메이징한 이세돌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2국은 1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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