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대학생 280여명 입주 계획
경기도가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안정을 위해 옛 서울대 농생대 상록사를 따복(따뜻하고 복된)기숙사로 리모델링하는 설계공모를 1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선자는 7월까지 따복기숙사 건립(상록사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추진하게 되며, 공모에 참가한 업체 중 입상자 2개 업체에는 소정의 공모비용 보상금이 지급된다.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 상록사(연면적 5,510㎡, 지상5층)는 1984년 준공돼 2003년 이전될 때까지 서울대 농생대 학생들이 사용했던 기숙사다. 도는 상록사의 자연친화적 환경과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형 기숙사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또 창업지원을 위한 공간과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대학생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따복기숙사의 수용인원은 280여명으로 올 9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부터 학생들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설계공모에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경기도 교육협력과를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 응모신청서 등 관련서식은 조달청 나라장터나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 계약/입찰 → 입찰공고 자료실)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편의시설 등을 반영해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따복기숙사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교육협력과(031-8008-4827)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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