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20일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6회 파리도서전에 공동 참가해 ‘새로운 지평’이라는 구호 아래 506㎡ 규모의 주빈국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개막일에는 주빈국관 개막행사로 클래식과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관은 특별전시관과 비즈니스관, 서점공간, 이벤트관으로 구성된다. 특별전시관에는 ▦국내 작가 30명의 도서를 전시하는 작가관 ▦앱북 개발업체가 자체 개발한 웹소설과 아동 애니메이션, 게임 앱 등을 시연하는 전자출판관 ▦웹툰 개발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만화ㆍ웹툰관 ▦한불 수교 130주년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작가 130명의 주요 작품을 전시하는 아동그림책관 ▦일러스트레이터 전문 플랫폼 작가 30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그라폴리오 홍보관 등이 자리한다. 한국 도서를 현장 판매하는 서점공간에선 프랑스 대표 서점인 지베르 조제프 서점이 프랑스어로 번역된 한국도서와 한국어 도서 2,000종 1만여권을 판매한다.
또 16~20일에는 프랑스국립도서센터(CNL)와 프랑스문화원(IF)에서 ‘한불 작가행사’가 열린다. 황석영, 이승우, 문정희, 오정희, 마종기 등 작가, 인문학자, 만화ㆍ웹툰작가 30명이 참여해 사인회, 낭송회 등을 진행한다. 도서전 기간 중 고전ㆍ추리소설 특별전시와 고전문학 관련 출판전문인의 만남 등의 심포지엄을 열어 한국 고전문화도 소개한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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