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설적인 록 그룹 ‘롤링 스톤스’의 베이시스트였던 빌 와이먼(79)이 전립선암과 투병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와이먼의 소속 사무소 발표를 인용해 와이먼이 전립선암 초기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용태가 좋아 완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먼은 1962년 롤링 스톤스의 창단 멤버로 들어가 1993년 탈퇴할 때까지 31년 동안 활동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36년 런던 동남부 퍼크스에서 태어난 와이먼은 소규모 연주활동을 하다가 25살 때 최연장자로 롤링 스톤스에 합세했다.
와이먼은 롤링 스톤스의 일원으로서 1968년, 1969년 발표한 ‘베거스 뱅큇(Beggars Banquet)’과 ‘렛 잇 블리드(Let It Bleed)’를 비롯한 수많은 주옥 같은 명반을 내놓았다.
롤링 스톤스를 떠난 와이먼은 1997년 자신의 밴드 ‘빌 와이먼스 리듬 킹스’를 결성하고서 25년 꾸준히 앨범을 출시하며 투어 공연을 펼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해왔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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