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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은수미 김기준 등 포함 ‘1차 경선지역’ 18곳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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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은수미 김기준 등 포함 ‘1차 경선지역’ 18곳 확정

입력
2016.03.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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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 위원장이 8일 오전 여의도에서 공천방침에 대해 밝히고 있다. 고영권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 위원장이 8일 오전 여의도에서 공천방침에 대해 밝히고 있다. 고영권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4ㆍ13 총선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이 치러질 지역 중 18곳을 발표했다. 10곳은 현역의원 대 신인 간 경선이 펼쳐지고, 8곳은 원외 예비후보들이 맞붙는다. 당초 발표하기로 한 2차 공천 배제(컷오프) 명단은 10일에야 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홍창선 더민주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홍 위원장은 “오늘은 원내 현역의원이 있는 경선지역과 원외 예비후보들이 있는 경선지역을 따로 심사했기 때문에 따로 발표한다”며 “지금도 (심사)작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 (발표)약속을 했다고 해서 발표할 수 있는 양만 먼저 발표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공관위는 이날도 심사를 이어간 후 10일 공천배제 대상을 가늠할 수 있는 경선 지역과 단수 추천 지역 등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현역의원이 있는 경선 지역은 서울 성북갑(유승희ㆍ이상현 예비후보) 강북을(유대운ㆍ박용진 예비후보) 양천갑(김기준ㆍ황희 예비후보) 경기 수원갑(이찬열ㆍ이재준 예비후보) 성남중원(은수미ㆍ안성욱 예비후보) 부천 원미갑(김경협ㆍ신종철 예비후보) 전북 전주을(이상직ㆍ최형재 예비후보)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ㆍ안호영 예비후보) 제주갑(강창일ㆍ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을(김우남ㆍ오영훈 예비후보) 등 10곳이다. 이들 현역의원들은 일단 ‘컷오프’의 칼날을 피하게 된 셈이다.

애초 공관위는 광주 서갑(박혜자) 전북 익산갑(이춘석)을 포함한 12곳을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했으나, 최종 발표 대상에는 이 두 곳이 제외됐다. 홍 위원장은 “공관위의 심사 결과를 비대위에서 검토해 의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와 전북 익산의 경우 호남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후보 추천에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판단이 보류됐다.

신인 대 신인 원외 예비후보들 간의 경쟁이 펼쳐질 8곳은 서울 서대문을, 부산진을, 울산동, 경기 고양을, 하남, 강원 원주갑, 제주 서귀포, 경기 의왕ㆍ과천 등이다.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권오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김영호 전 지역위원장, 이강래 전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되는 서울 서대문을과 역시 3명의 후보가 나서는 고양을(문용식 전 아프리카TV 대표ㆍ송두영 전 지역위원장ㆍ정재호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이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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