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세인트루이스 페이스북
세이트루이스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0-1로 뒤진 3회말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어 등판했다. 첫 타자 커트 스즈키를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대니 산타나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브라이언 도지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웧다. 오승환은 4회 루크 위버와 교체됐다.
오승환은 지난 6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도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이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또 다시 주자들의 출루를 원천 봉쇄하는 완벽한 투구로 '끝판대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5-3으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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