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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대신 악플에 운 김원준

입력
2016.03.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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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원준.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김원준.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김원준(44)이 다음달 16일 14세 연하의 검사와 결혼한다는 소식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992년 혜성같이 등장한 김원준은 데뷔곡 ‘모두 잠든 후에’로 일약 스타가 된 이후 음악 및 드라마,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20년 간 연예계활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연예계 대표 노총각으로 손꼽히던 그는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원준의 소속사 에프이 엔터테인먼트는 “4월 16일 오후 3시 서울 대검찰청에서 14세 연하의 검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예비신부가 현재 검찰청 소속 검사로 재직 중이라 자세한 신상은 밝힐 수 없다”고 8일 전했다.

그러나 김원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예비신부 이모(30)씨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로스쿨 출신 최초 검사라는 정보와 함께 출신 학교 학과, 사진, 가족관계 등이 더해져 신상이 털린 것이다.

심지어 김원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축하의 글보다 악의적인 댓글이 더해졌다. 김원준은 이날 SNS에 “계속 비상식적이거나 허위사실 등의 이상한 글로 도배하시는 분들 당장 전부 삭제하시고 더 이상 자제하지 않으시면 강력히 법적 조치 취하겠습니다. 마지막 기회이자 엄중히 경고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축하 받아야 될 일이 악성 댓글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는 상황으로 번진 것이다.

네티즌들은 “축하 받아야 하는 분에게 오히려 악플이라니”(de****), “노총각 딱지 뗐으니 행복만 하시길”(ki******), “법조계 사람들이 은근히 연예인들과 결혼 많이 하네”(at*****) 등의 의견을 보였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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