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총장 김영호)가 ‘청해진대학사업’ 등 정부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휩쓸면서 국내외 취ㆍ창업 거점 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8일 배재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청해진대학사업에 응모한 전국 33개 대학 가운데 배재대 등 6곳을 최종 선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해진대학사업은 대학생들의 해외 유망ㆍ전문직종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4년제의 경우 배재대와 부산외대뿐이다. 나머지 2곳은 2년제 대학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배재대는 2021년 2월까지 5년간 모두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배재대는 스페인ㆍ중남미학과 및 경영학과, 무역학과, 스페인ㆍ중남통상학 연계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중남미 무역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해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배재대는 올해 들어 5년간 25억원을 지원받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과 50억원을 지원받는 ‘2016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배재대는 청해진대학사업을 포함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영호 총장은 “전국에서 취ㆍ창업 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된 대학은 매우 드물다”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5년간 총 84억 원의 국고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 국내ㆍ외 취업과 창업의 거점 선도대학으로 확실하게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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