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직지, 대중가요로 탄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직지, 대중가요로 탄생

입력
2016.03.08 14:12
0 0
직지를 소재로 한 대중가요 <천연의 혼 직지여>를 작곡한 문장대(왼쪽)씨와 노래한 이진옥씨. 두 사람은 “전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 제공
직지를 소재로 한 대중가요 <천연의 혼 직지여>를 작곡한 문장대(왼쪽)씨와 노래한 이진옥씨. 두 사람은 “전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 제공

‘서원 땅에 이는 바람 흥덕사에 머무르니 직지 꿈 속에서 깨어났네 천년 세월 살아 숨쉬는 세상의 빛 영원하리라’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을 소재로 한 대중 가요가 나왔다.

최근 발매된 가요 <천년의 혼 직지여>는 직지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노래하고 있다. 충북 향토 작곡가인 문장대(63)씨가 곡을 쓰고, 노래는 전통가요 가수 이진옥(60)씨가 불렀다. 이씨는 노랫말도 직접 붙였다.

문씨는 “가볍지 않으면서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게 아리랑 선율을 얹었다”고 말했다.

사실 이 곡은 2012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4년이 지나 빛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노래 홍보를 위해 청주 성안길과 흥덕사 터 등지서 수시로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흥덕사는 1377년 직지를 인쇄한 사찰이다.

또 직지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앞에서 공연하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직지 원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한국인들의 염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런 활동을 위해 이들은 최근 소속된 협회 명패를 ‘사단법인 직지문화예술인협회’로 바꿔 달았다.

문씨는 “직지의 우수성을 노래로 알리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며 “다음달부터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노래홍보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