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지역은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을 비롯해 수서발 고속철도?지제역 개통, 삼성전자 고덕 산업단지 조성 등 인구유입 호재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평택 인구는 실제 급증하는 추세다. 2010년 42만명에서 지난해 47만명으로 5년 사이 5만명이 늘었다. 미군기지 이전이 2011년부터 가시화된 탓이다. 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86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게다가 고덕 국제신도시 개발로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평택항과 가까운 포승 국가산업단지에도 현대차 포스코?현대모비스 만도 농심 금호타이어 등 270여 기업이 입주해 있어 이미 주택 배후 수요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세다. 2014년 2분기 3.3㎡당 607만원에서 현재 680만원대로 13%나 뛴 상태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조건을 갖춘 셈이다. 대우건설이 이달 분양에 나설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단지는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 도시개발지구 A4-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8층~23층 7개동(5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04㎡로 중소평형 위주다. 65㎡, 81㎡, 91㎡AㆍB, 104㎡ 타입은 저층 세대에 추가 발코니를 제공하는 평면이 적용된다.
비전 2차 푸르지오는 2014년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평택비전 1차 단지 후속이다. 하반기 분양예정인 3차(636가구)를 포함하면 총 1,925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가 위치한 용죽 도시개발사업지구는 평택 중심지역인 비전동의 생활 기반시설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인근에 LH가 조성중인 소서벌 택지지구의 편의시설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서쪽으로 아산 국가산업단지, 현곡 지방산업단지, 평택송단 일반산업단지 등과 직접 연결되는 1ㆍ38번 국도가 있어 배후 주거지로 자리잡을 수 있다. 1670-7087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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