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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다 상표 출원기업은 엘지전자, 최다 디자인 출원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규모별로 상표ㆍ디자인 출원실적 상위 10개기업 출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표 분야에서는 엘지전자가 2,665건으로 대기업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엘지생활건강 1,991건, ㈜아모레 퍼시픽 870건 등 순이었다.
중견기업 분야에서는 ㈜카카오가 4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은 모바일서비스 ‘쿠차’로 유명한 ㈜옐로모바일이 75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ㆍ
외국기업 중에서는 애플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이페이스홀딩스(128건), 화웨이(122건), 존슨앤드존슨(116건) 등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으로는 엘지전자, 삼성전자 등 통신분야와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분야가 강세를 보였으며, 중견ㆍ중소기업은 카카오 등 모바일 서비스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한해 스마트폰 및 관련서비스 그리고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기업들이 적극 반영하여 신제품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대기업군에서는 삼성전자가 1,230건으로 최다였으며, 엘지전자(1,016건), 씨제이제일제당㈜(622건)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중에서는 ㈜코웨이가 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으로는 ㈜제이스타일코리아 304건을 출원, 1위를 기록했다. 외국기업으로는 나이키가 248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애플((194건),마이크로소프트(162건), 지엠글로벌(111건) 등 순이었다.
디자인분야에서는 상표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엘지전자 등 통신이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분야도 출원이 활발했다. 중견기업중에는 생활가전분야가, 중소기업은 패션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디자인 출원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주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들과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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