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무상급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읍ㆍ면 고교생까지 확대 시행한다.
8일 세종시교육청이 공개한 2016년도 학교급식 운영 계획에 따르면 초ㆍ중학생은 물론 읍ㆍ면 지역 고교생까지 포함해 모두 2만 8,000여명에게 무상급식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210억원의 예산을 이미 편성했다.
동 지역 고교는 무상급식에서 제외했다. 대신 3억 5,000만원 규모의 현물이나 예산을 확보해 학교급식에 우수농산물을 이용토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이 학부모 회의 때 급식을 참관하고, 급식 공개의 날과 급식 시식회 등에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점검단에도 참여해 연 10회 이상 급식학교와 납품업체에 대한 위생점검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 센터는 세종시와 협력해 양질의 식재료를 적정한 가격으로 학교에 공급토록 할 예정이다.
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초ㆍ중ㆍ고 및 특수학교 등 총 68교에 대한 위생컨설팅을 연 2회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급식 관계자에 대한 교육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급식 관계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무연수, 조리스킬 향상 아카데미, 위생ㆍ안전교육 등 다양한 현장 연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달 24일부터 이틀 간 관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연수를 진행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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