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난 해결을 위해 올해 공공임대주택 9만6,000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먼저 행복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서울 송파삼전에 40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서울 가좌, 인천 주안, 대구 신서 등에서 1만1,26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은 전국 23개 지구에서 2만8,022가구를 공급한다. 입주 대상은 지역 거주자로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337만2,000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주변시세의 90% 수준으로 살다가 10년 후 분양 전환할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도 작년보다 2,000가구 늘어난 2만1,340가구 공급된다.
의료급여 수급자 등 사회보호계층에게 주변 시세의 30% 이하 임대료로 제공하는 영구임대는 총 3,624가구를 공급한다. 다가구주택을 개ㆍ보수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6,480가구, 최대 8,00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해주는 전세임대주택은 2만5,000가구 각각 공급한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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