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후 별거 생활 마감… 신청사 마련 때까지 임대 사용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이 통합 후에도 별거해 오다가 한 지붕 아래 모인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최근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의 한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하고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광전연구원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표 과업으로 통합돼 지난해 6월 창립총회를 했지만 직원 78명은 광주와 전남 무안으로 나뉘어 근무 중이다.
광전연구원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보고한 뒤 5월 중 이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년간 임차비용 45억원은 기금으로 마련하고 나주시가 제공하기로 한 혁신도시내 부지가 확보되면 7~8층 규모의 독립청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에는 9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추산된다.
광전연구원은 전남도 164억원, 광주시 82억원 등의 출연기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청사 건축에 기금을 소진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광전연구원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우선 시ㆍ도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최후의 방안으로 기금을 활용해 신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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