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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주목할 새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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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주목할 새 얼굴은?

입력
2016.03.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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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연합뉴스
NC 박석민. 연합뉴스

8일 개막하는 2016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 새 외국인투수, 신인 선수까지 뉴 페이스들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766억2,000만원의 검증 무대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는 무려 766억2,000만원이 오갔다. 박석민(NC)이 역대 최고액인 4년 최대 96억원에 삼성을 나왔고, 정우람(한화)은 불펜 투수 최고인 4년 84억원에 FA 계약했다. 역시 84억원의 김태균(한화), 60억원의 손승락(롯데)과 유한준(kt) 등이 초대형 FA 계약을 이끌어냈다.

NC는 박석민 영입으로 단숨에 우승후보 0순위로 평가 받고 있다. 테임즈와 나성범이 건재해 중심타선의 화력이 단연 최강이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김현수(볼티모어)를 잃었고, 삼성은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마운드가 약화되면서 상대적인 NC의 전력 보강 효과는 그 이상이다.

조원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도 5강은 ‘기본’인 전력으로 무장했다. 손승락을 넥센에서, 윤길현을 SK에서 데려오면서 뒷문을 대폭 강화했다. 간판 타자인 손아섭과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좌절된 것 역시 팀 입장에서는 호재다.

김성근 감독의 집권 2년째인 한화도 정우람과 심수창을 영입해 오히려 두산, 삼성보다 NC를 위협할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LG는 SK 포수 정상호와 FA 계약을 해 안방을 강화했다.

외인 잭팟은 어디서 터질까

FA 선수들의 이동과 함께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등 일부 간판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2차 드래프트, 군 제대 선수들의 복귀 등으로 전력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

하지만 전력이 곧 성적으로 직결되지 않는 게 야구의 묘미. 그 변수는 늘 용병이다. 올해 10개 구단이 영입한 새 외국인 선수 13명 중 투수는 8명이다. 한화와 LG는 아직 투수 1명을 뽑지 못했다. 경력만 놓고 보면 KIA의 오른손투수 헥터 노에시가 눈에 띈다. 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 시애틀,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메이저리그를 누볐으며 평균 시속 150㎞의 직구에 140㎞대의 고속 슬라이더를 갖췄다.

한화가 뽑은 ‘거포’ 윌린 로사리오도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71홈런을 친 로사리오는 지난해 에스밀 로저스에 이어 또 한 번 히트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삼성은 투수 콜린 벨레스터와 앨런 웹스터, 타자 아롬 발디리스 등 세 명을 모두 갈아치웠는데, 지난해 뛰었던 야마이코 나바로와 알프레도 피가로에 비하면 중량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두산 역시 새롭게 영입한 투수 마이클 보우덴과 타자 닉 에반스가 아직까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넥센도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와 타자 대니 돈이 밴헤켄과 박병호의 공백을 얼만큼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리그 정상급 타력으로 환골탈태한 kt는 트래비스 밴와트와 요한 피노, 슈가레이 마리몬의 외국인투수들까지 기대 이상의 몫을 해 줄 경우, 올 시즌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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