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대에서 10월까지 총 28대로…찻값 비싸 국비지원 절실
경기도가 올해 2층 광역버스를 두 배 이상 추가 도입한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김포 안산 남양주 수원 파주시 등 5개 시ㆍ군에 2층버스 19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2층버스는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김포~서울시청(8601번 4대, 8600번 2대) 6대, 남양주~잠실(1000-2, 8012, 8002번 각 1대) 3대 등 5개 노선에 9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올 8월쯤 수원~사당역 1대, 수원~강남역 1대, 남양주~잠실 2대, 김포~서울시청 6대 등 총 10대를 추가 도입하고, 노선은 미정이나 10월쯤 이들 3곳과 함께 안산, 파주에 9대를 더 운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용자 80% 이상이 출퇴근에 도움이 된다고 매우 만족해하고 있고,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는 만큼 2층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2층버스 활성화를 위해 국비지원 및 제도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1대에 4억5,000만 원인 2층버스 구입비는 도와 시군, 운송업체가 각각 1억5,000만 원씩 분담하고 있으나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했을 때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도는 또 2층버스에 대한 저상버스 인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광역버스와 국토부가 허가하는 M버스 가운데 저상형 버스는 경기도의 2층 광역버스가 유일하며, 저상버스로 인정되면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 따라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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